생전 응급구조사 꿈꾼 이채원 양…49재서 명예소방관증 수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후 06:53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어린이날 흉기 피습 사건으로 숨진 광주 여고생 이채원(16) 양이 49재 추모식에서 명예소방관증을 받는다.

9일 광주 광산구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1층에 마련된 이채원 학생 기억공간에서 한 시민이 이 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1에 따르면 광주 흉기 피살 사건의 피해자인 이 양의 49재 추모식이 21일 오후 5시 광주 광산구 신창동에 위치한 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주차장에서 열린다.

추모식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가 생전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응급구조사를 꿈꿨던 이 양에게 명예소방관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초 추모식은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가해자 장윤기(23)의 공판 일정과 겹치면서 하루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추모식은 억울하게 삶을 빼앗긴 이 양을 추모하는 동시에 일면식도 없는 청소년을 살해한 장윤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추모 연주를 시작으로 1부 기억과 애도, 2부 위로, 3부 동행의 약속, 4부 이별 순으로 진행된다.

유가족은 “채원이는 타인을 넓은 마음으로 품고 용서할 줄 알았던 속 깊은 아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 다시는 채원이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이번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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