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박3일 여행"…4살 아이 72시간 돌봄에 30만원 제시한 부모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1일, 오전 05:0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베이비시터 구인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2박 3일 동안 아이를 돌보는 조건에 제시된 급여가 30만 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 알바에 올라온 한 구인 공고 내용이 갈무리되어 올라왔다.

공고 작성자는 '4살 남자아이 24시간 돌봐주실 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희가 2박3일 여행을 떠난다. 우 집에서 3일 동안 있으면서 아기를 24시간 돌봐주실 베이비시터를 찾는다"고 밝혔다.

급여는 총 30만 원으로,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이다.

작성자는 "아이 식사를 챙겨주고 요리해서 먹이고 씻기고 낮잠 재우고 놀아주는 것과 빨래, 설거지, 청소, 정리정돈 정도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는 미운 4살이라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이 돌봄에 책임감 있고 능숙하게 24시간 봐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고가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급여 수준과 업무 강도를 지적했다. 특히 숙식을 제공받는다 하더라도 2박 3일 동안 사실상 상주하며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업무에 30만 원을 제시한 것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애를 두고 2박3일 여행을? 모르는 사람한테 맡기고?", "뭘 믿고 처음 보는 남한테 아이를 맡기고 가는 거지", "아동 학대 아닌가", "가족이나 친구한테라도 맡겨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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