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로 삼전 우선주 1만3000주 매수"…지방 30대 부부교사 20억 수익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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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의 지방 초등학교 교사 부부가 대출을 활용해 삼성전자 우선주를 꾸준히 매수한 끝에 약 20억 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초등학교 교사라고 소개한 글쓴이 A 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대출과 교직원공제회 대출, 한국증권금융 주식담보대출 등을 활용해 삼성전자 우선주를 꾸준히 사 모았다"고 밝혔다.

A 씨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 원칙을 접한 뒤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기업 주식을 매수한 뒤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 핵심 원리였다"며 "지방 아파트도 대출받아 사는데 현금 100조 원 이상을 보유한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는 왜 못 사느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주가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시장에 '삼성전자는 끝났다'는 비관론이 확산됐던 지난해 11월에도 추가 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재 보유 수량은 본인 명의 1만 주, 아내 명의 3000주 등 총 1만 3000주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삼성전자 우선주 1만 주와 3000주 보유한 증권 계좌 내역이 담겼다.

A 씨는 "대출이자를 제외하고도 현재 약 20억 원의 수익을 기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매도할 생각이 없고 아들과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라인드 갈무리

이어 "증권가 전망대로 특별배당이 주당 1만 원 수준으로 지급된다면 1만 300주 기준 세전 약 1억 3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굳이 잡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투자 성공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그는 "5년 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시기에도 단 한 번도 나를 탓하지 않고 믿어준 아내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배우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억 원대 자산을 달성했지만 소비를 아끼는 아내에게 테슬라 모델Y를 선물했고, 자신도 최근 모델3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일이든 결국 인내심과 끈기가 승리한다"며 "주변의 노이즈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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