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갈등' 겪자 야구선수 가족 스토킹 한 남성…선발 땐 오물 투척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9:5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가족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다음날인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B선수가 선발 출전하는 날마다 광주 남구의 주거지 인근을 수시로 오가거나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선수 가족이 운영하는 광주 남구 양림동 한 카페 앞에 설치된 B선수 입간판에 침이나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일한 행위가 약 10차례 반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B선수 가족과 주차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감정이 생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피해자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통신 차단 등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피해자인 B선수의 가족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으며 재발 방지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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