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갈무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25개월 아이를 교사가 반복적으로 깨물어 상처를 입힌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G1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강원 춘천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에서 벌어졌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의 팔을 붙잡은 뒤 입으로 깨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교사는 자신의 손을 아이 입에 가져다 대는 모습도 포착됐다.
확인 결과 해당 교사의 학대 행위는 한 차례가 아니었다. CCTV에는 같은 날 비슷한 행동이 네 차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팔에는 성인의 치열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피멍이 발견됐다.
더 큰 문제는 사건 직후 교사의 대응이었다. 교사는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흥분한 상태에서 스스로 팔을 물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모가 CCTV 확인을 요청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피해 아동 부모는 "담임교사가 아이가 흥분해서 자기 팔을 물었다고 말했다"며 "영상 확인을 요청하자 그제야 본인이 아이를 물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G1 갈무리
이후 교사는 부모에게 사과와 해명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CTV에는 교사가 아이의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르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해당 어린이집은 교사의 행위와 사건 은폐 시도를 인정했다. 어린이집 측은 해당 교사를 권고사직 처리했으며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교사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관리 감독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신체적 아동 학대로 판단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역시 아동 학대 사례로 최종 판정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선 상태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