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계열사 회생 신청 심문 마친 홍정도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심문을 마치고 나온 홍 부회장은 “성실히 답변 잘하고 왔다”며 “법원의 판단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부도 직전까지 정상 경영 가능하다고 보셨던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물음에는 “죄송하다”고 답하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날 심문에서는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사들인 2026~2032년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이들 기구와 협상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문제 등에 관한 심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사재 출연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법원은 이날 대표자 심문을 끝으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자율구조조정지원(ARS)을 신청한 JTBC는 몇차례 심문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대리인으로 심문에 참석한 이완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개시가 빨리 결정돼야 혼란이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좀 빨리 해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JTBC 회생 대표자 심문 위해 법정 향하는 전진배 대표 (사진=연합뉴스)
심문에 참석한 전진배 JTBC 대표이사는 오후 1시 45분께 서울중앙회생법원에 도착, “JTBC가 처해 있는 경영 상황에 대해서 법원에 상세히 설명드리겠다”며 법정으로 향했다. 메가박스 중앙은 홍정인, 남용석 대표이사가, 콘텐트리중앙도 홍정인, 이중원 대표이사가 심문에 들어간다.
재판부는 심문에서 채무자 개요, 자산 및 부채 현황, 회생절차 신청 이유 등을 묻고 답변을 듣는다. 이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일로 부터 1개월 이내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들 기업이 지난 14일~15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7월 중순 전에는 개시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법원의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개시 결정을 할 전망이다.
법원은 15일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JTBC에 각각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대표자 심문 등을 마친 후 만일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법원은 회사의 관리인을 지정하고 채권자 목록 등을 취합한다. 이후 조사위원 등을 선임해 회사의 가치를 파악하고 회생계획안을 받은 뒤 관계인 집회를 통해 채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