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두고 왔다"…달리는 버스 창문 열고 뛰어내리려 한 여성 승객[영상]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전 06:00

JTBC '사건반장'

시내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이 지갑을 두고 왔다며 하차를 요구하다가 창문으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울산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 A 씨의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여성 승객이 버스 안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께 발생했다. 당시 버스는 정류장을 출발한 뒤 좌회전하기 위해 1차선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직전 정류장에서 탑승했던 여성 승객이 갑자기 "지갑을 두고 왔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버스 기사는 "현재 1차선이라 바로 내려줄 수 없다"며 "좌회전을 한 뒤 안전한 장소에서 내려주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 승객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려주지 않으면 창문으로 뛰어내리겠다"고 말하며 창문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

결국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A 씨는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여성 승객은 "안 내려주면 천벌을 받는다"는 등의 폭언을 하며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시내버스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하차하면 버스 기사는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A 씨는 "원칙대로 대응하려고 해도 막무가내 승객을 만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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