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대학 영화 창작자 한자리에…서울영화센터서 FHFP 영화제 개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6:03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전국 23개 대학의 영화 창작자를 한데 모으는 연합형 영화제를 열고, 서울영화센터를 청년 영화인들의 창작 거점으로 키운다.

서울영화센터 FHFP 2026 포스터(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영화센터에서 ‘FHFP(Film House Film Project) 2026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23개 대학 영화동아리 약 2500명이 참여하는 연합형 영화제로, ‘Beyond the Frame: 낭만의 재구축’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학 간 교류와 협업으로 청년 영화인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센터 중심의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HFP 2026 운영위원회와 가천대학교 필름하우스가 기획·운영을 맡고, 서울영화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영화제는 서울영화센터 1~3관과 시네마스카이에서 열린다. 26일 개막식과 개막작 ‘스마일라식’을 시작으로 창작단편이 상영되고, 이튿날은 감독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특별 섹션 2D 영화제가 열린다. 28일에는 샌딩유 배급 특강과 창작 단편 상영, 폐막식이 이어진다. 일자별로 30~40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며 창작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참여 대학은 가천대, 인하대, 동국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23개 대학이다. 각 대학 영화동아리가 작품과 제작 경험을 공유하면서 향후 공동 제작과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왓챠피디아와 대학내일, SLR렌트 등 영화·콘텐츠 분야 파트너도 온라인 홍보과 장비 협력, 후속 배급, 후반작업 지원 등의 역할로 함께한다.

서울시는 이번 FHFP 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영화센터의 청년 창작 지원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생과 청년 창작자를 대상으로 AI 영상 포트폴리오 제작과 프로덕션 교육, 감독 초청 마스터클래스 등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8층 공유오피스를 창작·교류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학 영화동아리 영화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방법은 서울영화센터 누리집이나 디트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1000원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FHFP 2026 운영위원회가 제작한 공식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제작비와 재료비 등 기본 비용을 제외하고 취약계층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FHFP 2026 영화제는 청년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역량을 키우고,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전국 대학 영화동아리 간 네트워크 구축과 창작 교류를 활성화해 서울 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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