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비상계엄 직후 '구치소 여력 확인' 前교정본부장 소환조사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후 01:38

24일 오후 1시 25분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 출석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김종훈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구치소 수용 여력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이행한 의혹을 받는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24일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에 출석했다.

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검은 정장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박성재 장관으로부터 지시받은 사실 있는지', '관련 문건 삭제를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답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종합특검팀은 오후 1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에 나선다.

신 전 본부장은 2024년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자 전국 구치소별 수용 여건을 확인하고 박 전 장관에게 '36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이 해제되자 교정본부 직원들에게 수용 관련 문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내렸는데, 박 전 장관은 이들을 수용할 공간을 염두에 두고 신 전 본부장에게 관련 사항을 하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종합특검팀은 같은 날 오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합수본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계엄사령관이 지정한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심 전 총장은 박성재 전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하며 합수부 검사 파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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