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품은 하남 'K스타월드', 민간참여사 모집 본격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후 02:33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하남시 미사섬 일대를 글로벌 복합문화산업단지와 국가정원을 결합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K-스타월드 사업 대상지인 하남시 미사섬 일대 항공사진.(사진=하남도시공사)
K-스타월드 사업 대상지인 하남시 미사섬 일대 항공사진.(사진=하남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가칭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설명회를 2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스타월드는 서울과 30분 거리에 있는 하남시 미사동 일원 118만 4583㎡에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복합문화산업 자족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이곳에 K팝 전용 공연장과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하나증권으로부터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사업비 약 3조 5000억원(2000억원 직접투자 포함)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정부의 ‘행정절차 패키지 패스트 트랙’을 적용했다. 특히 최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부사장이 부지를 시찰하며 관광산업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인접한 망월동 941-1~2번지 일원에 396실 규모 5성급 호텔을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하남시가 접수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호텔 브랜드로는 인터콘티넨탈과 메리어트, 웨스틴 등 글로벌 체인이 거론되는 중이다.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인수위 성격 기구인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제작자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위촉하면서 K스타월드 성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방향과 민간참여자 공모 절차, 사업구조 등 핵심 사항을 공유한다. 현재까지 30여 개 업체가 설명회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다. 하남도시공사는 공모 진행 후 올해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또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사업인 미사섬 국가정원 조성과 K스타월드 사업을 연계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문화예술과 생태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듦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체류형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K컬처 콘텐츠와 국가정원이 결합한 문화·예술·정원 융복합 특화 단지 사업의 독창성과 성장 잠재력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투자가 적극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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