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거품, 월클 타령 그만해라"…자칭 전 축구인 '이강인 찬양' 논란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후 02:30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 © 뉴스1

손흥민을 두고 "역대급 거품 선수"라는 평가가 한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남아공과 월드컵 3차전을 앞둔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역대급 거품이라는 건 스포츠 해본 사람은 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전 축구인이라고 밝힌 A 씨는 "운동을 해본 사람은 어떤 플레이가 진짜 어려운지 안다"며 "이강인에게서는 압박 상황에서의 탈압박 능력과 볼 터치, 패스 선택 같은 재능이 보이지만 손흥민에게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손흥민의 성공이 스피드와 슈팅 능력에만 국한된다고 평가했다. A 씨는 "축구는 경기 내내 실수해도 결정적인 골 한 번이면 모든 것들이 묻히는 스포츠"라며 "손흥민은 그런 구조의 수혜를 받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A 씨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력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손흥민 팬들은 득점왕 타이틀만 내세울 뿐이다. 득점왕은 팀 전술과 동료 지원, 운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록"이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FC, 이집트)와 공동득점왕 한번 한 거로 그만 우려먹어라"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골은 넣었지만 수비 가담이나 몸싸움, 경기 조율 등 전체적인 팀 기여도에서는 생각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뛰어난 선수였다면 왜 전성기에도 빅클럽 이적에 성공하지 못했겠느냐"고 말했다.

또 "빅클럽이 진짜 월드클래스 선수는 어떻게든 데려간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문 것 자체가 평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축구 팬이 "손흥민 고점(전성기 시절 성적)이 이강인보다 훨씬 높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A 씨는 "생제르망이라는 빅클럽에서 뛰는 이강인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EPL 공동 득점왕보다 위"라며 "그 논리라면 EPL 단독 득점왕에 우승 경력까지 있는 제이미 바디가 손흥민보다 더 위라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비교했다.

또 다른 축구 팬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아무나 하는 줄 아느냐"고 지적하자 A 씨는 "EPL 득점왕은 듣지도 보도 못한 선수들도 많이 한다"며 "득점왕이 곧 월드클래스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득점왕이라는 훈장에만 집착하는 국뽕들이 너무 많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홍명보와 축구협회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며 "비방이 아닌 팩트일 뿐이다. 유일한 장점들도 능력치가 모두 다 떨어져 있다, 나이 핑계댈 생각하지 말아라,, 손흥민보다 겨우 한살 적은데도 빅클럽에서 맹활약 중인 케인(FC 바이에른 뮌헨, 영국)을 생각해 봐라"라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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