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권보호국' 선 그었던 최교진…"교육청 전담조직은 바람직"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후 05:04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4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124회 하계직무연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정부 차원의 교권보호국 신설 요구에 선을 그었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청 내 교권보호 전담조직 설치 움직임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24일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124회 하계직무연수에서 "시도교육청에서 교권 보호와 관련된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시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학교민원 대응을 지원하고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부들과 진행한 '제6차 교육진담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영향으로 교육부 내 교권보호국 신설 요구가 커지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장관은 "강력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가상의 교권보호국은 보는 이에게 일종의 통쾌함을 주기도 하지만 현실의 교육 문제는 응징이나 대립이 아니라 존중과 신뢰, 그리고 협력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그간 마련한 학교민원 처리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기반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교육구성원 모두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교육활동 침해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정부 차원의 교권보호국을 신설하지 않고 대신 현행 제도 내에서 교권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다만 시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전담조직 신설 움직임은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교육감 당선인들이 적극적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당선인과 고의숙 제주교육감 당선인 등은 취임 후 조직 개편을 통해 교권보호 전담조직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이날 지난달 내놓은 교육부의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언급하며 후속 조치도 약속했다. 그는 "법령 개정 등 관련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