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내달 2~3일 세계문화산업포럼 개최…문화로 도시 미래 논한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후 10:32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수성구가 문화산업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을 연다.

수성구는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문화가 만드는 지역발전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제7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문화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20년 수성구에서 시작된 국제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성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한다.

포럼은 그동안 국내외 문화산업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24년 열린 제5회 포럼은 93개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올해 포럼은 수성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아트뮤지엄시티 수성’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고, 문화예술을 도시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수성구
사진=수성구
첫날인 7월 2일에는 존 홍 수성국제비엔날레 총감독이 ‘아트뮤지엄시티 수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세계 100대 건축가로 평가받는 김영섭 건축가와 문화기획가 류재현, 브랜딩 전문가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등이 참여해 도시디자인과 도시브랜딩,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국제협력과 공연예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오전에는 오부치 유코 일본 중의원, 호리코시 마사카츠 시부카와시 부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는 한·일 협력 특별세미나가 열려 도시 간 교류와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연계해 한·중·일·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수성못 수상무대 활용 방안과 K-뮤지컬 세계화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 마지막에는 지역 문화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창작자들을 격려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어워드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대구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과 관광, 도시재생을 결합한 도시 브랜드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수성구는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수성못 관광벨트 등을 연계한 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수성구가 추진하는 아트뮤지엄시티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이자 문화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와 도시가 직접 협력하는 새로운 한·일 교류 모델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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