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신안산선 사망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10:42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용노동부가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에서 반복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26일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현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 약 20명이 투입됐다.

노동부는 관계자 휴대전화 및 PC 자료 등을 확보했고, 노동자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있을 경우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최소한의 안전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경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가 개구부 확장 작업 중에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노동부는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 현장 7곳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에 착수했다.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등을 만나 그룹 차원의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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