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찰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를 불러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검사의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 검사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로 지난 3월 임 검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는 당시 임 검사장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박 검사를 겨냥한 비판 글을 올리면서 이뤄졌다.
앞서 임 지검장은 내부망에 "수사기관의 증거와 사건 조작은 강도나 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다"며 "서울고검에서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해 박 검사를 우회적으로 저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두고 박 검사는 "임 지검장이 저에게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 어떻게든 공을 세워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게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글"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검사는 일명 '연어술파티'가 사실무근이라는 첫 사법부 판단이 나오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정성호 장관님, 허위의 '연어술파티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조작한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그 판결에 대한 장관이나 법무부의 공식 입장을 아직 접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정 장관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며 "응하지 않으시면 저도 이 전대미문의 국가폭력과 법치 파괴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