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6년 동물매개치유 사업을 사단법인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와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5 동물매개치유 시범사업 모습(KHAI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치료매개견과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활동을 운영해 정서 회복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2026년 동물매개치유 사업을 사단법인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와 함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재활사(2급) 양성교육 △동물매개중재활동팀 인증평가 및 현장 활동 지원 △독서 연계 동물매개활동 △동물보호·복지 참여형 교육 '쓰담쓰담교실' △대상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사전·사후 심리검사를 통한 효과성 검증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동물매개재활사 2급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20여 명을 양성하고 기존 자격 취득자들에게도 독서 연계 프로그램과 동물보호·복지 교육 등 실무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은 서울시 내 아동·청소년 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은희 KHAI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매개재활사와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가 함께 설계했다"며 "고립감과 불안, 우울감 등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동물과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배진선 서울시 동물보호과장은 "아이들이 치료매개견과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치료매개견의 복지와 윤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 추진된다. KHAI는 지난해 서울시 동물매개치유 시범사업에 참여해 동물매개재활사 25명(1급 5명·2급 20명)을 양성했다. 서울 지역 아동·청소년과 노인 기관에서 총 120회의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시 동물매개치유 사업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KHAI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HAI는 지난 3월 서울 광진구립아차산숲속도서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료매개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R.E.A.D.(Reading Education Assistance Dogs)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본격 운영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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