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160곳과 건설업체 50곳 등 모두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68로 전 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은 36으로 6포인트 하락하며 업종 간 경기 체감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구 제조업은 2021년 2분기 이후, 건설업은 2010년 2분기 이후 한 번도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내수기업의 회복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수기업 BSI는 68로 전 분기보다 8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기업은 67로 2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시장 회복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대구상공회의소
지역 경제계는 제조업의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 속도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설업은 지역 고용과 내수 소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자금 지원과 공공투자 확대 등 실질적인 경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3분기에도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침체된 건설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