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취업타로를 보기 위해 줄 서 있다. 2026.6.1 © 뉴스1 안은나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20만 2000명 늘며 2000만 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임시일용직과 보건·복지, 금융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달 임금은 명목 기준으로는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줄어 노동시장 안에서 '고용 확장, 체감 소득 위축'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종사자 2070만 명, 고용 늘었지만 실질임금은 1% 줄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70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0만 2000명, 1.0%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1728만 5000명으로 61만 명, 0.4%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05만 2000명으로 13만 2000명, 6.9% 증가해 상용보다 임시·일용 중심으로 인력이 확대된 양상이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701만 2000명으로 14만 2000명, 0.8%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368만 8000명으로 6만 명, 1.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70만 5000명으로 11만 4000명, 4.4%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금융 및 보험업이 89만 명으로 3만 1000명, 3.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100만 7000명으로 2만 6000명, 2.7%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222만 4000명으로 2만 6000명, 1.2% 줄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3만 1000명으로 8000명, 2.2%, 건설업은 140만 2000명으로 3000명, 0.2% 감소해 내수 서비스업과 건설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제조업은 376만 5000명으로 7000명 늘어 전년동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제조업 내에서는 기타 운송장비, 전자부품,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17일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6 울산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공고를문을 읽고 있다. 2026.6.17 © 뉴스1 박정현 기자
보건·복지·금융업이 5월 사업체 고용 견인, 내수·건설은 뒷걸음
5월 중 입·이직도 크게 늘었다. 입직자는 95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만 2000명, 12.0% 증가했고 이직자는 95만 2000명으로 12만 명, 14.4% 늘었으며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4.9%로 0.5%p, 0.6%p 상승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83만 8000명으로 8만 7000명, 이직자는 83만 8000명으로 10만 8000명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도 입·이직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규모를 막론하고 인력 이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입직 사유 중 채용은 90만 7000명으로 11만 5000명, 자발적 이직은 29만 3000명으로 4만 4000명, 비자발적 이직은 60만 명으로 6만 3000명 늘어 채용 확대와 함께 계약 종료·구조조정 등 비자발적 퇴직도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과 근로시간은 온도가 다르다. 올해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03만 1000원으로 397만 1000원보다 6만 1000원, 1.5%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37만 7000원으로 341만 2000원에서 3만 5000원, 1.0%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429만 4000원으로 1.9%, 임시일용근로자는 184만 1000원으로 3.1% 늘었고, 4월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3.8시간으로 전년동월보다 1.7시간, 1.0% 줄어 노동시간은 완화된 반면 체감 소득은 악화된 흐름이다.
joyongh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