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시위서 경찰 폭행한 20대男 2명 구속기로…경찰, 불법행위 수사 속도(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30일, 오후 05:48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26일째 계속되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경찰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20대 여성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으로,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6일째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6일째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특정하고, 혐의 가담 정도가 심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투표함이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된 지난 5일, 송파서 수사과 소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의 SNS 계정에 위 공무집행방해 상황과 관련된 허위글을 게시한 20대 여성 1명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파서 관계자는 “경찰관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잠실 개표소 시위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모(45) 씨가 지난 2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권아인 수습기자)
잠실 개표소 시위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모(45) 씨가 지난 2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권아인 수습기자)
한편 경찰은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내뱉은 김모(45) 씨는 전날 구속 상태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송치가 이뤄진 사례는 김 씨가 처음이다.

연습용 수류탄을 가지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을 방문한 20대 남성 B 씨에 대해서는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체육단체 직원들의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막았던 시위 참가자들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수색한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차례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출입구 문고리를 잡고 체육단체 직원들의 진입을 홀로 저지한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 잔 다르크)라 불리는 30대 여성도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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