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아시아 한국어 경시대회 개최…우즈벡 전 부문 1위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06:00

교육부가 2026년 6월29일 우즈베기스탄 타슈겐트에서 개최한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국제 한국어 경시대회'. (교육부 자료 제공)

교육부는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국제 한국어 경시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들이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렸으며,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재외동포교육과 한국어교육 거점인 알마티한국교육원이 주최했다.

대회에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러시아 등 4개국에서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한국어 교사와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15명이 참가했다. 국가별 예선에는 총 2300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현지 학교 교사 한국어 수업대회 △중·고등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사 수업대회는 현지인 교사의 수업 지도안과 수업 시연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교육부는 지역 내 한국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우수 교원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에서 특화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들이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사 부문에서는 '김치가 조금 매워요'를 주제로 놀이 중심 문법 수업을 선보인 아브두라흐모노바 샤흘로 교사가 1위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말하기 대회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초이 하니 학생과 주마나자로바 쿠무쇼이 학생이 각각 최고상을 받았다.

아울러 교육부 측은 "중앙아시아가 최근 해외 한국어 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현지 초·중등학교는 2023년 64개교에서 지난해 82개교를 거쳐 올해 150개교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학생 수도 1만3376명에서 2만2936명으로 증가했다. 학교 수는 약 2.3배, 학생 수는 약 1.7배 확대된 것이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전체를 합하면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2023년 185개교에서 올해 280개교로, 학생 수는 2만4905명에서 3만3108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한국어를 카자흐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 공교육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해외 한국어교육의 핵심 거점"이라며 "우수한 현지인 한국어 교사와 학생들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의 한국어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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