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쪽지에는 섬뜩한 경고가 담겨 있었다. 용의자는 “7월 3일까지 3호선 연산 방향 5시 26분/41분에 물만골역에 정차하면 시너 뿌리고 불 지른다”고 적는 등 범행 목표가 될 노선과 시점, 수법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기관사는 즉각 호포승무사업소와 종합관제소에 상황을 전파했다. 보고를 접수한 부산교통공사는 단순 장난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찰과 국정원, 부산시 등 유관기관에 테러 위협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공조 대응에 돌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역사에 대한 내부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관할 지구대에 역사 인근의 집중 순찰을 요청해 둔 상태다. 이와 함께 해당 열차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쪽지가 부착된 정확한 경위와 용의자의 동선을 역추적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열차에 안전관리 인력을 탑승시키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