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2026.6.16 © 뉴스1 김민지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에 세 번째 출석했다. 지난달 16일 피의자 조사를 한 지 16일 만이다.
최 전 부장검사는 2일 오전 10시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종합특검 사무실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특검팀 사무실 출석 전 김 여사 측과 서면답변 내용을 사전에 조율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오늘 잘 설명드리겠다"고 답했다.
최 전 부장검사는 '답변서 검토 요청을 부정 청탁으로 인식했는지', '김 여사 조사 장소를 수사팀도 당일에 알았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에 입장했다.
특검팀은 최근 김건희 여사와 도이티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답변서 내용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최 전 부장검사를 추가 입건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수사팀에 보낸 비공식 답변서에서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최종 수정 및 삭제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 여사의 예비조서와 실제 진술이 80%가량 일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장검사의 수사팀은 지난 2024년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대통령 경호처 건물에서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사실상 수사팀을 '소환'했다고 보고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서민석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부장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 전 부부장검사는 오전 9시쯤 별도 발언 없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법무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인 서 전 부부장검사는 2023년 김 여사 주가조작 혐의 수사 실무를 담당했다.
특검팀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팀을 소환한 건 김 여사의 '황제 조사' 의혹을 받는 김민구 전 대검지검 공주지청장을 대면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오는 3일에는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 전 지검장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청탁금지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