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DNA 활용 바이오 연구 한계 넘는 신소재 플랫폼 개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후 03:2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성균관대 연구진이 기존에는 적용이 까다로웠던 DNA 기반 바이오 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화학 기술을 개발했다.

(윗줄 왼쪽부터)성균관대 배한용 교수, 이상규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홍석주 연구원, 김동현 연구원, 임유진 연구원. (사진=성균관대)
(윗줄 왼쪽부터)성균관대 배한용 교수, 이상규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홍석주 연구원, 김동현 연구원, 임유진 연구원.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는 배한용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이상규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SuFEx(황-불소음이온 교환) 클릭화학’ 활성을 지닌 다이아조늄 린치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권용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클릭화학(Click Chemistry)’은 서로 다른 분자들을 쉽고 빠르게 결합시키는 첨단 화학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 쓰인 ‘SuFEx’ 화학은 결합력이 뛰어나 유기합성, 의약품·신소재 개발 등에 널리 쓰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물과 잘 섞이지 않거나 생체 분자에 적용하기 어려워 DNA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 연구로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소와 수분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아릴다이아조늄’ 기반의 린치핀(연결고리) 화합물을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복잡한 실험실용 정제 과정(컬럼 크로마토그래피)을 거치지 않고도 단순 추출만으로 99% 이상의 고순도 화합물을 각각 21그램, 10그램 규모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연구진이 만든 신소재 플랫폼은 촉매를 이용한 화학 반응에서 순수한 물이나 물 기반의 용액만을 사용했음에도 10분 만에 반응이 완벽하게 끝났다. 또 항우울제와 같은 의약품 분자나 복잡한 생리활성 천연물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배한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체분자 접합 전략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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