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15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6.15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특검팀은 3일 오전 10시 이 전 지검장을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종합특검 사무실로 소환한다. 이 전 지검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전 지검장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2024년 10월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이 전 지검장은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과 김 여사를 최종 불기소 처분하기 전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 보고서를 사후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최 전 부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지검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방조 혐의로 각각 추가 입건했다.
특검팀은 최 전 부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당시 김 여사와 답변서 내용을 사전에 조율했고, 이 전 지검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수사팀에 보낸 비공식 답변서에서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최종 수정 및 삭제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 여사의 예비조서와 실제 진술이 80%가량 일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 2024년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대통령 경호처 건물에서 조사했다.특검팀은 이러한 '황제 조사'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자 소환장을 보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이 소환과 접견 조사를 모두 거절하며 불발됐다. 특검팀은 앞으로도 김 여사를 소환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특검팀은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 '윗선'이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검팀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던 이 전 지검장 등이 심 전 총장의 지시를 받고 무혐의 처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