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3일 소환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지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방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 이 전 지검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전 지검장은 오전 9시14분쯤 경기도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김 여사의 서면 답변서를 사전 조율한 점을 알았는지', 김 여사의 조사 장소는 언제 알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전 지검장은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과 김 여사를 최종 불기소 처분하기 전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 보고서를 사후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2024년 10월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수사팀에 보낸 비공식 답변서에서 파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최종 수정 및 삭제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 여사의 예비조서와 실제 진술이 80%가량 일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최 전 부장검사가 김 여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아 답변서 내용을 사전 조율했다고 판단, 최근 청탁금지법 혐의를 추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이를 방조한 혐의(청탁금지법 방조)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관련자를 줄소환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무마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황제 조사' 의혹을 받는 김민구 전 대검지검 공주지청장을 조사하고, 전날(2일)에는 최 전 부장검사와 서민석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부장검사를 각각 피의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dongchoi8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