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장윤정 친모 사망설 파장…마지막 문자엔 "이리 사느니 차라리"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3일, 오전 11:11

가수 장윤정. 최근 장 씨의 친모 육 모 씨가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다 행방이 묘연해지자, 일부 언론에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1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다 행방이 묘연해진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 씨의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긴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3일 더팩트에 따르면 육 씨는 지난 6월 18일 해당 매체 기자에게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이후 휴대전화 사용 내역과 카드 결제 기록 등 이른바 '생활 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 씨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시기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던 때와 맞물린다.

당시 육 씨는 지난 3월부터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며칠 단위로 옮겨 다니며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소재불명 상태로 보고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 씨가 남긴 메시지에는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그 얼마나 좋을지"라며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지내며 떠돌이가 되어 왔다 갔다 하고 이리 사느니 차라리"라며 삶을 비관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JTBC '사건반장'

이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속만 잔뜩 썩여드려 죄송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또한 딸 장윤정에게 전해달라는 별도의 편지 내용도 함께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육 씨는 투자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피해자 A 씨에 따르면 약 2년 전 찜질방에서 처음 만난 육 씨가 장윤정과 연락하는 것처럼 꾸민 문자와 투자 확인서를 보여주며 속인 뒤 약 3000만 원의 투자금을 받고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 씨 딸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미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고소인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장윤정 측은 "모친과는 십수 년간 연락하지 않았으며, 관련 문자와 대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피해자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육씨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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