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뉴스1 DB.
경찰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과학수사 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14회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과학수사 기법·장비의 실효성 확보, 현장 활용성, 기술개발 가능성을 갖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0년 처음 시작돼 14회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총 100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2014년부터는 내부 공모에서 국민 참여형 공모전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공모전에는 주로 △과학수사 기법·장비의 효율성 및 활용성 개선 △미래 신규 과학수사 기법·장비 개발 △기존 과학수사 기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해결 방안 등이 제안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AI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AI 기술과 과학수사의 융합 가능성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경찰청 과학수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경찰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창의성, 전문성, 실현 가능성, 정책 활용성, 국민 체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경찰청장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경찰관과 일반직 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 특전도 주어진다. 우수상 2명에게는 경찰청장 상장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장려상은 10명 이내를 선정해 경찰청장 장려장(일반인은 상장)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시상과 함께 향후 경찰 과학수사 정책과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실제로 제1회 장려상을 받은 '법곤충 감정기법'은 후속 연구를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시식성 법곤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활용됐으며 지난해 '목포 영아 사망 사건'과 '강원 태백 백골 사체 사건' 등에서 사후 경과시간을 추정하는 데 기여했다.
또 제12회 최우수상을 받은 '티슈형 형광 염색제'는 혈흔 증거를 보다 효과적으로 현출하는 기법으로 개발돼 실제 감식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5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6 제12회 국제 CSI 콘퍼런스'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과 현장, 전문가가 함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실효성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