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사진=뉴시스)
신선식품 배송 사업은 식품 소매점 이용이 어려운 물류 취약지역 고령층에게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 신선식품을 직접 배달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어촌상생기금과 기아 자체 재원으로 전용 차량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방정부는 배송 기반 조성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실제 배송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과 초록우산이 담당한다.
신선식품 배송서비스의 1차 거점인 의성군에서는 청년마을 출신들이 꾸린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가 시범운영을 맡아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687회에 걸쳐 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총 3682명의 주민에게 신선식품을 배송했다.
출범식에서는 이동형 냉장·냉동고를 갖춘 피브이5(PV5) 차량을 활용한 운영 성과와 향후 사업 확장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행사 후 김민재 차관 등은 배송 대상지인 사곡면 마을을 찾아 배송 과정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의성군에서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첫 확산 지역은 행안부의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 공모’로 선정된 전북 순창군으로, 올 하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순창군은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가맹점 부족으로 기본소득 사용이 제한됐던 고령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돌봄 서비스와 결합한 맞춤형 배송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행안부와 기아는 향후 운영 성과를 살펴 사업의 추가 확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민재 차관은 “식품사막화 문제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넘어 지방소멸과 정주 여건 약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누구나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대표적인 정주 여건 개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