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병원과 직접 연결…서울시교육청, 위기학생 정신건강 원스톱 지원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06:00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정서·행동 문제나 자살·자해 위험을 보이는 학생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지원체계가 서울 전역에서 본격 운영된다. 교육지원청마다 거점병원을 지정해 학교와 의료기관을 상시 연결하고, 심층평가부터 치료 연계, 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위기학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위기학생을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요청이 들어오면 학생 심층평가와 사례관리, 병·의원 연계, 교직원 자문 등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올해 서울 전역을 11개 교육지원청 권역으로 나누고 거점병원 11곳을 교육지원청과 1대1로 매칭했다. 기존 체계에 대학병원 4곳을 새로 참여시켜 권역별 밀착 지원을 강화했다.

거점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노원을지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 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이다.

지원 대상은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위험이 높거나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으로, 교육지원청별 연간 60명 안팎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와 학생이 체감하는 지원 연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기간을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년 6개월로 운영해 방학과 학년 전환기에도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또 학교 신청부터 전문 사례관리, 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며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의료기관으로 연계될 경우 학생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학교 구성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신건강전문가는 교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생 대응 방안을 자문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보호자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 여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학교가 적절히 개입할 수 있도록 코칭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와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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