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최몇?"…햄버거 여러개 주문한 고객 영수증에 조롱 메시지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06:10

햄버거 가게.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2024.4.26 © 뉴스1 박정호 기자

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이 여러 개의 햄버거를 주문한 손님의 영수증에 '햄최몇?'이라는 조롱성 메시지를 적어 손님에게 전달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나를 놀리는 듯한 메시지가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여러 개의 햄버거와 세트 메뉴가 주문된 내역 위에 빨간 펜으로 '햄최몇?'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햄최몇'은 '햄버거 최대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느냐'는 뜻의 줄임말이다.

이 같은 상황을 토로한 A 씨는 "이건 대체 알바하시는 분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이걸 지금 재미있으라고 적으신 거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평소 햄버거를 좋아하고 나 혼자 먹는 게 아니라 가족들과 나눠 먹고, 아기를 보느라 바쁠 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나씩 먹으려고 여러 개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빨간색 펜으로 저렇게 적혀 있으니 몹시 기분이 나빴다"며 "내가 햄버거를 최대 몇 개를 먹든 무슨 상관이며, 가게 입장에서는 많이 주문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 내 돈 주고 사 먹으면서 기분이 나쁘니 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웃기려고 적으신 거라면 실패하신 것"이라며 "다신 그곳에서 주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언짢은 심경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바생의 행동이 손님을 조롱한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장난은 친구끼리 해야지 초면인 손님한테 뭐 하는 짓이냐"라면서 "무례함과 유쾌함은 매우 다른데 왜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속으로 궁금해할 일이지 영수증에 적어 전달하는 게 손님에게 할 행동이냐"면서 "손님을 X 돼지 취급한 것 아니냐?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행동을 할 수는 없다. 그게 아니면 가게를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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