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배재고 선수·감독 광주 찾아 사과…"5·18 비하 깊이 반성"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후 04:23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주장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야구부 주장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과 학생주장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과 교사, 일부 학부모 등 80여 명이 6일 광주제일고에 사과 방문해 학생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과 교사, 일부 학부모 80여 명이 6일 광주제일고에 사과 방문해 학생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부모들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단과 감독, 교직원들이 6일 광주를 찾아 광주제일고와 광주 시민을 향해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발생한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배재고는 이날 오후 3시경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선수단과 지도자, 교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각각 낭독했다.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은 "꿈과 희망이 담겨야 하는 야구장에서 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선수들과 학부모, 광주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야구부 주장은 "이번 사건으로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 인성과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배우게 됐다"며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많은 고통을 드렸다. 선수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야구부 감독 역시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저의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승패에만 집중하느라 잘못된 응원 소리를 바로 파악하지 못했고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저도 모르게 잊고 있었고 저의 언행과 지도 방식이 올바른 본보기가 되지 못한 듯해 더욱 깊이 자책하며 부끄러울 뿐"이라며 "학생 선수들의 잘못 이전에 제대로 가르치고 이끌지 못한 저의 과오를 인정하며 지도자로서 져야 할 책임을 겸허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었다. 이날 배재고는 광주제일고에서 공식 사과를 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을 통보했다. 배재고는 선창 학생과 "탱크데이"를 외친 학생 등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기로 했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동조 학생들의 징계와 교장·교감 등 관리자의 책임을 물을지 여부도 검토한다.

배재고 교장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배재고 교장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 논란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이 6일 광주일고에 사과 방문한 가운데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6일 광주제일고에 사과 방문해 광주제일고 야구부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앞서 배재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2026.7.2 © 뉴스1 김성진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를 비판하는 근조화환과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2026.7.2 © 뉴스1 김성진 기자

김동연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오른쪽)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제출할 대국민 탄원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종수 기자

김동연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위치한 올림픽회관에서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탄원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종수 기자

김동연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위치한 올림픽회관에서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종수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를 비판하는 근조화환과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2026.7.2 © 뉴스1 김성진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를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2026.7.2 © 뉴스1 김성진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과 교사, 일부 학부모 80여 명이 6일 광주제일고에 사과방문 후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과 교사, 일부 학부모 등 80여 명이 6일 광주제일고에 사과 방문해 학생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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