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농어촌 유치원으로 찾아간다…경북교육청, 'AI 로봇놀이 페스티벌' 운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6일, 오후 05:19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교육청이 농어촌 지역 영유아들의 미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미래에서 온(溫) 아이(AI), 로봇놀이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첨단 교육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읍·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만 1~5세 영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AI와 로봇,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사업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입찰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운영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6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적합성과 안전관리 체계,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현재는 장비 점검과 운영 일정 조율 등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문 강사와 첨단 장비가 직접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영유아 발달 수준에 맞춘 AI·로봇·코딩·과학 체험 장비를 활용한 이동형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아이들은 코딩 로봇을 직접 움직여 보고 AI와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통해 과학 원리와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사진=경북교육청
사진=경북교육청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기 체험을 넘어 호기심과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모든 운영 현장에 전문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담임교사가 함께 참여하도록 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체험 이후에는 교사를 대상으로 AI·로봇 놀이 활용법을 안내하는 연수도 함께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은 3개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신청하면 지정 장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기관 간 교육 격차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페스티벌은 7월 13일부터 12월까지 모두 110회 운영되며, 도내 269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의 4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와 농어촌,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모든 영유아에게 균등한 미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사진=경북교육청
주요 사업은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교실 △디지털 팡팡! VR·AR 팝업놀이터 △AI 로봇놀이 페스티벌 △영유아 맞춤형 스마트 저축교실 워크북 제작·보급 등으로 구성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취약지역 영유아들도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을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미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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