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총장, 20개국 대사단 특별강연...아프리카 교육외교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9일, 오후 09:09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남대가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앞세워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육외교를 확대하고 있다.

영남대는 최외출 총장이 지난 3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African Group of Ambassadors·AGA) 모임에 초청받아 ‘한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과 공유를 위한 아이디어-영남대학교의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AGA 의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의 공식 초청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영남대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대학을 찾은 사례는 많았지만, 아프리카 각국 대사들이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강연을 요청한 것은 새마을학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모로코와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20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참석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학 기반 국제개발협력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주한아프리카대사단(AGA)의 초청을 받아 '한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과 공유를 위한 아이디어-영남대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영남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주한아프리카대사단(AGA)의 초청을 받아 '한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과 공유를 위한 아이디어-영남대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영남대)
최 총장은 강연에서 한국이 절대 빈곤을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룬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수행한 역할을 소개하고, 이를 영남대가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단순한 원조를 넘어 현지 핵심 인재를 교육하고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현지 대학의 교육과정 설계까지 지원하는 영남대만의 국제개발협력 모델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설립 이후 세계은행(WB),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 1000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석사학위를 지원하며 국제개발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려는 영남대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아프리카의 많은 개발도상국이 영남대의 리더십과 새마을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새마을학은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세대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교육외교”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인류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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