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26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출신 합격자가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는 오히려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12일 종로학원이 6월 30일 기준 대학알리미의 대학별 신입생 출신고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SKY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32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485명)보다 233명(6.7%) 감소한 수치이자 최근 6년 사이 가장 적다.
전체 SKY 입학자(1만3609명) 가운데 특목·자사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23.9%로 전년(25.9%)보다 2.0%p 하락했다. 2021년 30.4%였던 비중은 2022년 30.4%, 2023년 29.6%, 2024년 28.5%, 2025년 25.9%에 이어 올해 23.9%까지 낮아졌다.
2021학년도와 비교하면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3768명에서 3252명으로 516명(13.7%)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로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과학고 출신은 333명에서 224명으로 109명(32.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외국어고·국제고는 1233명에서 887명으로 346명(28.1%) 감소했다. 자율형사립고도 1681명에서 1586명으로 95명(5.7%) 줄었다.
반면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는 521명에서 555명으로 34명(6.5%) 늘며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1학년도 521명, 2022학년도 512명, 2023학년도 498명, 2024학년도 513명, 2025학년도 547명, 2026학년도 555명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의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1372명에서 올해 1378명으로 6명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고려대는 1124명에서 1046명으로 78명(6.9%), 연세대는 989명에서 828명으로 161명(16.3%) 각각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의 중요성이 비교과 영역보다 커지고 정시에서도 학생부 반영이 확대되면서 특목·자사고 학생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수능 체제에서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등의 영향으로 문과 학생 비중이 높은 외고·국제고가 정시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재학교의 경우 의약계열보다 서울대 공대와 첨단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고,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만큼 특목·자사고의 합격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