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협의체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금속노련 등 양대노총이 모두 참여했다. 노동부는 “양대 노총과 주요 조선사가 함께하는 노사정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업종별 사회적 대화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경영계에서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주요 조선사(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최근 마스가 프로젝트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한 조선업 현장의 과제를 풀어나갈 전망이다. 정부는 마스가를 본격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으나 우리나라 조선업의 숙련인력은 부족하고, 원하청 간 격차가 존재한다. 아울러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경기 사이클 속에 반복되는 고용 불안 탓에 청년 인력도 유입되지 않고 있다.
협의체는 노사정 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조선업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상설 대화 기구로 운영된다. 입법이나 예산이 필요한 과제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한다.
운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는 이날 발족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연달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의체 활동에 들어갔다. 운영협의체는 큰 틀에서의 협의체 운영 방향을 공유했고, 실무협의체는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실무협의체는 앞으로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태계 구축 △청년의 조기입직 및 장기근속 지원 △노사 협의로 AI를 활용한 사업장 안전체계 구축 등 현장 노사와 전문가 등 제안을 받아 의제를 더하고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조선업의 경쟁력은 결국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손끝에서 나온다”며 “지금의 호황이 청년이 찾아오는 꿈이 있고 안전한 일터, 지역과 협력사까지 함께 잘 사는 구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 협의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이 함께 상생호의 닻을 올린 만큼 조선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그 성과가 청년과 지역, 협력사까지 골고루 닿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의 항로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