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교생 AI 교육' 첫발…20개 대학에 AI 기본교육과정 도입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국립평화토일민주교육원에서 열린 제14회 평화통일교육주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이광호 기자

교육부가 모든 대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인공지능(AI)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I 교육을 공학계열 중심에서 대학 전체 교육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국가 지원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를 특정 전공의 교육이 아닌 모든 대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다. 교육부는 2026년 총 63억6000만원을 투입해 전국 20개 대학에 학교당 3억원씩 지원하며, 사업은 2년(1+1년)간 운영된다.

참여 대학들은 AI 교양교육과 비공학계열 학생을 위한 AI 활용 소단위 전공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우수 교육모델은 다른 대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교수학습개발센터 등을 전담기구로 지정해 비공학 분야 교·강사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선정평가 이후 이의제기 절차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인공지능 중심대학 선정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참여 대학 20곳을 확정했다. 당초 선정됐던 순천향대는 AI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제외됐고, 동서대가 추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수도권 6개교와 비수도권 14개교다.

수도권에서는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세종대, 용인대, 한국외대가 참여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운대, 국립경국대, 국립한밭대, 동국대 WISE캠퍼스,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외국어대, 송원대, 전주대, 창신대, 한라대가 선정됐다.

참여 대학들은 정치외교학과와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경찰행정학과, 영어영문학과, 통번역, 패션디자인, 게임학과 등 다양한 비공학 분야를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공 특성을 반영한 AI 융합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성과를 다른 대학과 공유·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세종대 총장, 참여 대학 사업단장과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교육은 이제 특정 전공을 넘어 대학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올해 첫발을 내딛는 20개 대학이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고, 그 성과를 전체 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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