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에서 차로 1시간을 달려 도달하는 이곳은 포천시가 체류형 지역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테라판타지아’ 현장이다.
테라판타지아의 시작점인 하늘다리로 올라가는 관람객들.(사진=정재훈 기자)
대지의 문과 하늘다리(왼쪽부터), 물결의 멜로디, 잎새의 하모니.(사진=정재훈 기자)
5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는 하늘다리 입구에서는 테라판타지아가 어떤 스토리를 선사할 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낮이라면 하늘다리의 아찔한 높이에 공포를 느낄만 하지만 해가 저물어 발 밑의 한탄강 보다는 하늘다리의 화려한 조명과 건너편에 보이는 신기한 불빛 덕에 약간의 흔들림에도 무섭지 않게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다리 건너편 방문객을 맞이하는 조명은 말 그대로 ‘빛의 향연’이다. 테라판타지아가 품고있는 스토리 ‘불씨의 메아리’를 시작으로 ‘물결의 멜로디’, ‘잎새의 하모니’, 암석의 속삭임‘을 주제로 한 4가지 빛의 숲길은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할 정도로 화려하다. 각 스토리마다 한탄강의 어둠을 밝히는 조명과 레이저는 지금껏 그 언제의 밤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화려함을 선사한다.
정령의 터에서 만나는 다양한 조명.(사진=정재훈 기자)
테라판타지아의 하이라이트는 ’정령의 터‘에서 Y형 출렁다리를 건너기 직전 펼쳐진다.
한탄강 절벽 앞 관람대에 서면 강 건너편 약 50m 높이의 주상절리 적벽을 스크린 삼은 화려한 영상이 펼쳐진다. 화산의 분출에서 시작해 태곳적부터 이곳을 지킨 한탄강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빛의 화산‘. 20분마다 한번씩 펼쳐지는 영상 ’빛의 화산‘은 테라판타지아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백미다.
방문객들이 한탄강 건너펴녀 주상절리 적벽을 스크린으로 삼아 펼쳐지는 한탄강 스토리 영상 '빛의 화산'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이렇게 걸어서 경험하는 1시간30분 가량의 빛의 향연을 마무리하고 출발점인 하늘다리 입구로 돌아가 밤 10시께 다시 만난 최동원 포천시 지질공원팀장은 여전히 몰려오는 인파를 안내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 팀장은 “테라판타지아는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야간 관광 콘텐츠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전 구간을 오픈한 테라판타지아는 사계절 내내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일몰 시간에 맞춰 운영한다.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는 Y형 출렁다리에서는 테라판타지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사진=정재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