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19일 피의자 조사…관저 이전 의혹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후 04:32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오는 19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한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지미 특검보는 13일 오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일요일인 19일 김 여사를 소환해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 여사는 피의자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인테리어 무면허 업체 21그램이 디올 의류 등 고가 명품을 김 여사에 건네며 그 대가로 관저 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보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 등을 맡은 업체로 알려졌다.

특검 출석하며 입장 밝히는 유병호 감사위원. (사진=연합뉴스)
특검 출석하며 입장 밝히는 유병호 감사위원. (사진=연합뉴스)
한편, 특검팀은 관저 이전 공사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을 이날 오전 불러 피의자 조사 중이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지내며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 또는 은폐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유 위원은 이날 특검팀에 출석하며 “특검은 전문 직업인 감사원의 통상적인 일상 업무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나 무협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허구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팀이) 감사단이 확인하고 조치한 전체 사실관계와 감사 결과는 외면한 채, 일부분에 불과한 사항만을 억지로 부풀려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저 이전 감사는 실무자 모두가 서슬 퍼런 정권 초기의 권력 하에서 직을 걸고 수행한 감사의 결과물”이라며 “특검이든 누구든 이런 감사를 모욕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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