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사진= 연합뉴스)
경찰은 박 전 위원이 후보로 추천했던 제시 마시 감독 등 외국인 감독들이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경위도 상세히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은 조사에서 홍 전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감독 후보를 평가할 때 충분한 토론 없이 다수결 투표로 결론을 내리려 했고, “왜 이 감독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보다 개인 의견에 의존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단순 투표 방식으로 결정하려는 모습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 겉으로는 외국인 감독을 계속 검토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내부에서는 국내 감독 선임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당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홍 전 감독 등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