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축하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7 © 뉴스1
교육부가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 시스템 '모두의 한국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자문단을 운영한다. 현장 이용자의 의견을 서비스에 직접 반영해 한국어교육 콘텐츠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1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함께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 시스템인 '모두의 한국어' 학생자문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 능력 진단부터 학생별 학습관리,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까지 통합 지원한다.
지난 6월 기준 전국 학교와 교육청 등 7223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학생 1만8913명을 포함해 총 2만9198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학생자문단은 '모두의 한국어'를 실제 사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시스템 개선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자문단은 교사와 이주배경학생으로 구성된 22개 팀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중국,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감비아, 네팔, 방글라데시, 브라질,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등 15개국 배경의 학생 60여 명과 지도교사 22명이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참여 학생과 교사는 매월 플랫폼을 활용하며 느낀 장점과 개선점을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전달한다. 두 기관은 이를 검토해 시스템 기능을 확대·개선하고, 우수 학습사례 발굴과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학생자문단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학생자문단 의견은 실제 서비스 개선에도 반영된다.
태블릿에서 일부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2027년까지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중학교 1~2학년 수학·과학 교과 학습 어휘 콘텐츠도 추가한다. 이 밖에도 타자게임 실시간 순위 기능 확대, 팝업창 개선, 퀴즈 난이도와 문제 수 선택 기능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직접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세심하게 보완해 한국어를 보다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