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호우·강풍 대비 긴급구조 대응태세 점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후 07:37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고되면서 소방당국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소방청은 14일 오후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7월 14~15일 호우·강풍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사진=소방청)
소방청은 14일 오후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7월 14~15일 호우·강풍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사진=소방청)
소방청은 14일 오후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이날부터 15일까지 호우·강풍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소방관서의 기상 상황별 대응계획과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쪽 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저녁부터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더 내리고, 15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오후 6시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 소방청도 같은 시각부터 호우·강풍 대비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전국의 피해와 대응 상황 관리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침수지역에서 신속한 배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울산에 배치돼 있던 분당 3만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 1세트를 충북 충주시의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로 사전 전진 배치했다. 신고 폭주에 대비해 시·도 119종합상황실의 신고접수대도 증설 운영하도록 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우려되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역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인명피해와 통제단 운영 상황은 소방청에 실시간으로 보고되며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는 상황 판단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사태·하천 범람·지하공간 침수와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경찰·지자체와 협조해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기로 했다. 현장에 투입되는 대원은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2인 1조로 활동하도록 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고 소방청은 덧붙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와 돌풍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선제적으로 소방력을 배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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