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스페이스X 공모주 과장 광고 논란'…서울청 직접 수사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후 03:52


스페이스X 관련 공모주 배정이 확정된 것처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홍보해 과잉 마케팅 논란을 빚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인투자자 A 씨가 지난달 한투운용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오다가 지난 13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금수대)로 이송했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달 4일부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관투자 자격으로 참여해 배정받은 공모주를 자사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에 담겠다는 계획을 홍보했다가 과장광고 논란을 빚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12일 스페이스X IPO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최종 판매 가능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한투운용이 '공모 편입이 확정됐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를 준 데다 이를 지속해서 홍보·공지해 혼동을 줬다고 지적한다. 이에 A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하며 경찰과 검찰 양측에 사기죄 혐의로 이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수대는 통상 주가조작이나 대규모 사기 등 굵직한 금융·경제 범죄 사건을 주로 담당한다. 이번 사건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추가 고소 가능성을 고려해 서울청으로의 이송이 결정됐을 거란 분석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역시 지난달 24일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한투운용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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