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첫 저수지 '남일지' 조성…도심 속 생태쉼터 탄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후 10:45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남구에 처음으로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남구는 봉덕동 남구구민체육광장 인근(봉덕동 1270-191 일원)에 남구 제1호 저수지인 ‘남일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남일지는 앞산 자락에 있던 웅덩이를 정비해 만든 수변공간이다. 그동안 동물 사체 등이 방치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생태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남구는 과거 앞산 큰골과 고산골 일대가 약수천과 광천수로 불릴 만큼 수자원이 풍부했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저수지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점에 착안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설계 이후 앞산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444일간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준공했다.

대구 남구 제1호 저수지인 남일지 전경.(사진=대구 남구)
대구 남구 제1호 저수지인 남일지 전경.(사진=대구 남구)
남일지 조성으로 남구는 처음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변 휴식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향후 주민들의 휴식은 물론 앞산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생태공간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하천과 저수지, 소규모 수변공간을 활용한 ‘블루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남구 역시 부족했던 수변공간을 확보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도심 기반시설은 우수하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이었다”며 “남일지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생태 오아시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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