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으로 확대…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역량 강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후 10:4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되면서 중증응급환자 치료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경북대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에 이어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롭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와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응급수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의료진과 시설, 장비는 물론 실제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종합 평가해 지정한다.

이번 재지정에서는 단순히 시설과 인력 규모보다 응급실 내원 이후 최종 치료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료 역량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정부는 대구·경북권의 응급의료 수요 증가와 치료 역량을 고려해 대구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기존보다 1곳 늘렸다.

새로 지정된 3개 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 실적에 따라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6억원의 운영 보조금과 건강보험 응급의료 수가도 차등 지원받는다.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이번 확대 지정으로 중증응급환자의 분산 수용이 가능해져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병상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19구급대의 병원 선정과 환자 이송체계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지정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모두를 지키는 안전복지’ 정책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응급의료지원단 운영과 책임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건의 등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왔다.

시는 앞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 간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담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적정 이송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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