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집 사드릴 것"…복권 1·2등 동시 당첨된 사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7일, 오후 11:3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어머니를 일찍 여읜 뒤 홀로 남매를 키운 아버지에게 보답하고 싶어 꾸준히 복권을 구입해온 한 남성이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지난 14일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제323회차 1·2등 동시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복권은 인천 남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됐다.

A씨는 “아버지께서 홀로 남매를 키우며 많은 희생을 하셨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면서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몇 년 전부터 매주 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복권을 확인한 A씨는 1등과 2등 동시 당첨 사실을 알게 됐고, 가장 먼저 고령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아버지를 위한 집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무엇보다 기뻤다”며 당첨금을 생활비와 주택 마련 등 아버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씨는 복권을 산 날이 자신의 생일, 당첨금을 받은 날은 누나의 생일이었다며 “마치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평소 로또와 스피또, 연금복권 등을 꾸준히 구매해 왔다는 A씨는 최근 연금복권과는 별개로 로또 번호 4개가 나오는 꿈을 꾼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금복권720+는 1등 당첨자에게 20년간 매월 700만원, 2등 당첨자에게는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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