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폐수 데이터 55만 건 활용법 찾는다…수질관리 우수사례 공모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12:00

물 산업 전시회를 찾은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초순수 생산 공정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공정식 기자

전국 하·폐수 방류량의 97% 이상을 관리하는 수질원격감시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운영비를 아낀 우수사례를 찾는다. 정부는 현장 사례 4건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수질관리 방식을 전국에 공유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2026년 수질원격감시체계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모'를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질원격감시체계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사업장의 방류수 수질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수소이온농도와 총유기탄소량, 부유물질량, 총질소, 총인 등 5개 항목을 측정한다.

이 체계는 전국 하·폐수 방류량의 97% 이상을 관리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5만 건의 데이터가 생산됐다.

정부는 수질원격감시체계를 단순 감시 수단에서 오염 예방과 공정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로 확대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수질원격감시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시설을 개선하거나 공정 운영을 최적화한 사례다. 운영비 절감과 연구, 통계 분석 등도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활용 사례를 한국환경공단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부와 공단은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등 모두 4건을 선정한다.

선정 사례는 오는 11월 열리는 합동토론회에서 시상한다. 우수사례는 다른 하·폐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사업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공유한다.

지난해까지 이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는 모두 58건이다. 악성 폐수 조기 차단과 운영비 절감, 인공지능 기반 예측 운영 등이 포함됐다.

수질원격감시 데이터는 방류수 기준 초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찾아 공정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우수사례가 개별 시설의 일회성 성과에 머물지 않으려면 시설 규모와 처리 공정이 다른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분석 방식과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방식을 넓히고, 오염물질 저감과 시설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ac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