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용천수 생물' 국민이 찾는다…3년간 탐사대 운영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12:00

용석원 낙동강생물자원관장(기후부 제공) © 뉴스1

지하수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담수생물을 국민이 직접 조사하는 시민과학 탐사대가 처음 운영된다. 동굴과 용천수, 지하수 유출지 등을 찾아 생물 서식환경을 기록하고, 국가 지하수 생물다양성 지도 구축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하수 생태계 생물 탐사대' 1기 대원 30명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수 생태계는 동굴과 용천수, 담수와 지하수가 섞이는 혼합대 등 지하수의 영향을 받는 생태계를 뜻한다. 다양한 담수생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서식처지만 접근과 조사가 어려워 생물다양성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민이 연구진과 함께 지하수 생태계를 조사하고 생물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시민과학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탐사대원은 기본교육과 현장조사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담수 혼합대와 동굴 등 지하수계 서식지 조사에 참여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담수생물과 주변 환경을 기록하고, 거주지 인근의 용천수와 동굴, 지하수 유출지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서식지를 발굴하는 활동도 수행한다.

모집 대상은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12세 이상 국민이다. 중학교 1학년 수준을 기준으로 하며, 탐사대는 3년 단위 기수제로 운영된다. 이번 1기 활동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다.

선발된 대원에게는 시민과학자 위촉장과 활동 인증서가 발급된다. 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은 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탐사대는 시민 참여형 교육을 넘어 조사 사각지대에 놓인 지하수 생태계의 기초정보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시민이 수집한 관찰기록을 실제 생물자원 자료로 활용하려면 위치와 서식환경 기록을 표준화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자료의 정확도를 확보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탐사대가 수집한 정보를 전문가 검증을 거쳐 국가 생물자원 확보와 'K-지하수 생물다양성 지도'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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