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17일부터 전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내렸던 강한 장맛비가 다소 주춤하며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20~26일)도 정체전선이 한반도 주변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도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9일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0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50~100㎜ △경기남부 30~80㎜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도·대구·경북 20~60㎜ △광주·전남·전북과 부산·울산·경남 5~40㎜ △서해5도 5~20㎜ △울릉도·독도 5~10㎜다.
화요일(21일)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서해 5도 30~80㎜(일부 경기북부 1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일부 강원북부내륙 100㎜ 이상) △강원 동해안 5~4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전북 5~40㎜ △전남 5~20㎜ △대구·경북 20~60㎜ △울산·경남(남해안 제외) 5~40㎜ 등이다.
특히 19일부터 21일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요일(22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목요일(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가 예상된다.
금요일(2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25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를 오르내리겠다.
장기간 계속된 장맛비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 다툼을 하며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한반도 주변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영향이다. 특히 이번 비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전국으로 북상시켜 강해졌다.
일요일(26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가 예상된다.
집중호우가 내린 뒤에도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아침 최저 20~23도, 낮 최고 27~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폭염특보 발효지역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