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45년간 사용했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 © 뉴스1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이 영등포구와 손잡고 여름·겨울방학 동안 맞벌이·다문화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방학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영등포구청과 함께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와 하루 80분 분량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올해 교육부 주관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지원 공모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사업을 운영한다. 프로그램과 중식은 모두 무료로 제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영등포구 내 초등학교 8곳에서 약 300명의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남부교육지원청과 영등포구청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운영하며 기관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자체 제작한 '세계 그림동화 동영상'을 활용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한국어 능력 향상도 지원한다.
영등포구청은 돌봄 수요가 많은 대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돌봄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정부의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에 맞춰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학교희망교육, 사단법인 따뜻한마음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38개 프로그램을 학교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한 놀이·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점심은 영등포구 소재 여성기업인 '다다쿱'이 매일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구성한 '수요 특식 데이'도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과 강사 운영, 중식 지원 등을 전담하고, 참여 학교마다 방학 돌봄 지원인력을 배치해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정환용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방학은 어떤 아이들에게는 쉼의 시간이지만, 또 다른 아이들에게는 돌봄 공백을 겪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고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