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500만원 꿀빠냐" 비아냥에…소방관 아내 "벌·뱀도 잡는다" 반격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6:05

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한 번도 불 끄러 출동 하지 않으면서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며 소방관이라는 직접 자체를 폄하한 게시글에 소방관의 아내가 직접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19일 SNS 스레드에는 "소방관 12년 근속자가 연봉 7500만 원인 걸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진압팀(화재 신고)은 하루 평균 출동이 1건도 안 되는 곳이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며 소방관의 연봉 수준과 출동 횟수를 연결 지으며 국민들의 세금으로 주는 소방 공무원의 연봉이 너무 과도하게 지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자신을 현재 12년 차 현직 소방관의 아내라고 밝힌 A 씨가 장문의 댓글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소방관 와이프인데, '어쩌라고?'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온다"며 "불만이면 당신도 시험을 봐서 꿀 빤다고 주장하는 소방관 해라"라고 적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소방관이 너무 쉽고, 놀고먹는다고 말하고 다닌다. 당신들이 소방 공무원 시험이나 한번 보고 그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SNS 스레드

또 "화재가 안 나면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한다. 하지만 화재가 없어도 여름철에는 벌집 제거와 뱀 포획, 개 포획 출동이 이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안 열린다고 불려 가고, 독거노인들 집 화재경보기 달아주고 하루 종일 동네북처럼 불려 다니는 게 소방관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입만 나불대지 말아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매일 불나고 소방관들 일 늘어나고 사건 사고가 만연한 국가를 원한다는 뜻이냐?", "목숨 걸고 일하는 숭고한 직업이다. 솔직히 경찰들보다는 낫지 않나?", "그들이 숙련됐기 때문에 쉬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까지 얼마나 죽을 만큼 힘들었을지를 생각해 보라" 등 반응들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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